출근길 0도 내외, 낮 20도 육박…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아침 최저기온 -4~5도, 낮 최고기온 9~19도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8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한 가정집 정원에서 직박구리 한 마리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살구나무에 앉아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남해=뉴시스

 

수요일인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0도 내외에 머무는 반면, 낮 기온은 15도 이상 오르는 등 큰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기상청은 “낮 기온이 전날(10~17도)보다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이 되겠다”면서 “아침 기온은 전날(-4~8도)과 비슷해 0도 내외에 머물겠다”고 전했다.

 

다만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에서는 낮 기온이 전날보다 낮아져 10도 내외가 되겠고, 경기북부와 동부, 강원영서,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의 아침 기온은 0도 아래로 떨어지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클 예정이어서, 환절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도는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경북동해안은 오전 중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경기권남부와 충남권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9~19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4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3도, 대구 1도, 부산 5도, 제주 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3도, 수원 16도, 춘천 17도, 강릉 13도, 청주 17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16도, 부산 15도, 제주 15도다.

 

미세먼지는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부분의 서쪽 지역과 중부내륙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