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치과의사 남편에 만우절에 ‘숨겨둔 딸 있다’ 장난쳤더니 입양하자고”(옥문아)

 

배우 전혜빈(39·사진)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 배우 전혜빈, 홍은희, 고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전혜빈은 치과의사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보자마자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과 한 달간 해외여행을 했는데, 우리가 서로 잘 보완해가는 모습을 봤고 이 사람이랑 평생 살 수 있겠구나 느꼈다”며 “남편이 준비해온 프러포즈를 지붕 위에서 해줬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그 날이 만우절이라 장난을 쳤다”며 “프러포즈를 받았으니 숨길 수 없다고 말하면서 숨겨둔 딸이 있다고 거짓말했다. 이모가 키우고 있다고 속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를 들은 남편이 ‘입양했다고 생각하고 키우자’고 해서 감동했다”며 “미안하긴 했지만 프러포즈 이상의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혜빈은 지난 2019년 두 살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했다. 그는 오는 13일 첫 방송 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한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