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KLPGA 회장 "올해는 모든 대회 개최… 연금제도도 도입"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14대 회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14대 회장에 취임한 김정태(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1시즌 모든 대회의 정상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LPGA 회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올해 대회는 철저하고 편리한 비대면 출입 관리, 온라인 문진 시스템 등을 활용해 대회장을 찾는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상태로는 모든 대회가 다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없이 대회를 잘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KLPGA와 한가족이 돼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김 회장은 ”KLPGA는 골프가 친근한 스포츠로 성장하고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KLPGA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연금제도 도입을 통한 복리후생제도 정착, 다양한 수익사업 발굴 및 추진, 원활한 소통을 임기 4년의 중점사항으로 추진하겠다”며 “지난해 아시아골프 리더스 포럼을 만들었는데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KLPGA 선수들이 더 많이 뛸 수 있는 아시아 투어로 확대,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05년 하나은행 코오롱 한국오픈 공동 대회장, 200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 공동대회장 등을 맡아 골프계와 인연을 맺었다”며 “골프를 좋아하기 때문에 골프계는 물론 팬들께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회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