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0% 가깝게 뛰면서 서울의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금폭탄' 수준의 보유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지난해 고가 아파트값이 크게 뛰어 공시가격에 반영되고 지난해 인상한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본격 적용되면서 다주택자는 물론 고가 아파트 1주택자들이 지는 세금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97㎡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20억7천200만원에서 올해 23억6천125만원 수준으로 13.96%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른 보유세 부담은 작년 1천18만원에서 올해 1천991만원으로 거의 2배 수준(95.6%·973만원)으로 껑충 뛴다.
이 아파트 역시 재산세가 작년 372만원에서 올해 484만원으로 30.1%(112만원) 오르고, 종부세가 339만원에서 1천10만원으로 197.9%(671만원) 뛰면서 전체 세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82.61㎡의 경우 공시가격이 작년 16억5천만원에서 올해 19억6천713만원으로 19.22%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유세는 작년 838만원에서 올해 1천256만원으로 50.0%(418만원) 증가한다.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1억원 넘는 단지도 다수 등장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공시가격 상위 공동주택 10개 모두 보유세 총액이 올해 처음으로 1억원을 넘겼다.
작년 준공해 올해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에 등극한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407.71㎡의 경우 올해 처음 내야 하는 보유세가 무려 4억953만원으로 추정됐다.
공시가격이 163억2천만원에 달하는 이 아파트는 재산세가 3천854만원으로 어지간한 고가 아파트 수준인데다가 종부세가 2억9천131만원 부과될 전망이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8㎡의 경우 공시가격이 지난해 65억6천800만원에서 올해 70억100만원으로 6.59%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도 작년 8천677만원에서 올해 1억1천625만원으로 34.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밖에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273.64㎡(1억2천399만원), 청담동 효성빌라청담 101(A동) 247.03㎡(1억990만원),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73.14㎡(1억1천724만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1억1천96만원), 삼성동 아이파크 269.41㎡(1억903만원) 등도 모두 올해 보유세 부담액이 1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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