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맞이한 신학기 개학 3주차에 전체 유·초·중·고·특수 학생 중 74.3%인 441만8000명이 등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등교비율은 63.4%로, 84.7%인 비수도권 대비 20%포인트 낮았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담당하는 교사 55만5000명은 2분기(4~6월)에, 고3 학생은 여름방학 중에 각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학교급별 등교 수업 비율은 유치원이 9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수·각종·기타(88.6%), 초등학교(77.1%), 고등학교(72.3%), 중학교(62.7%) 순이었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원격 수업을 한 6242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2%(3887개교)는 전체 원격 수업 중 80% 이상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했다.
교육부는 학생 돌봄업무와 관련된 교사 55만5000명에 대해 먼저 4~6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다른 교직원은 3분기(7~9월) 초에, 고3 담당 교사 등은 방학 중 접종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하기로 했다. 고3 학생들도 여름방학 중 1차 접종을 시작해 학기 중 두 번째 접종을 통해 대학입학전형이 시작되는 9월 이전에 항체가 형성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방역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주까지 방역 지원 인력 약 4만3529명(목표치의 80.6%)을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