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혈전(핏덩어리) 등 국내외 이상반응 신고로 불안감이 있는 만큼, 백신 안전성은 전문가들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19일 “당초 계획대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접종의 안전성과 국내외 사례는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주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평가 등 관련 내용을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은 3주(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이 대상이다. 전체 6만여명 중 85.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가 지나면 항체가 형성된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접종 후 대응 요령을 안내하며 응급실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2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백신을 맞은 뒤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환자는 약 1100명으로, 이 중 80%가 발열 증상자였다. 중증 반응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2.2%에 그쳤다.
열이 나거나 두통, 근육통 등이 있다면 해열·진통제를 먹는 것이 좋다. 가급적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가 없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을 복용한다. 타이레놀이나 서스펜 등이 해당하며,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500㎎ 알약 2개를 하루 3번에서 4번 복용한다. 보통 2∼3일 뒤 증상이 사라지지만, 계속되거나 상태가 악화하면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