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경신… 7148만원까지 상승

31일 16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에 7118만 3000원
31일 오후 서울 빗썸 강남센터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30분 현재 1비트코인은 7118만3000원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35분 7100만원에 도달했다. 곧이어 오전 11시 26분에 이달 14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7145만원)까지 찍고, 한 때 7148만원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개당 7102만9000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 역대 비트코인 최고가는 3월 14일의 7120만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차이난다.

 

이번 비트코인 시세 상승 배경으론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3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가상화폐로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한 영향이 꼽히나,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특별한 이유 없이 상승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