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인석(41·사진 오른쪽)이 거액 횡령으로 고통받고 있는 선배 박수홍(사진 왼쪽)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인석은 31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수홍과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을 하나 게재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글을 올립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제가 힘들 때, 다 포기하고 싶을 때 절 다독여주시고 방송일 포기하지 않게 용기 주시고 힘주신 분입니다. 어떻게든 제 마음을 더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공개된 곳에 글 올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제가 죄송하고 아무 힘 없는 후배라 또 죄송하네요. 선배님 기도하겠습니다. 다 잘 될 겁니다”라며 “여러분도 기도해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를 본 방송인 장영란은 “울 수홍 오빠 힘내요”라고 댓글을 달았고, 개그우먼 심진화도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보내며 응원에 힘을 보탰다.
다른 누리꾼들 또한 “꼭 잘 해결되시길”, “이렇게 좋은 동료들이 응원하고 도와주시니 꼭 해결될 거예요”, “기운 내셨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인석은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오션스 세븐’, ‘아트 스쿨’, ‘기부 앤 테이크, 사세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방송인 안젤라 박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김인석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