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의혹' 현주엽, 최근 고소인 조사 마쳐

사진=KSB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들을 경찰에 고소한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최근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현주엽은 지난달 2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현씨의 변호인은 지난달 17일 "현씨 학교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대 최고의 농구 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학창시절 현씨가 후배들에게 괴롭힘과 폭행을 행사했다"며 사과와 방송 하차를 요구했다.

 

이에 현주엽은 "내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려고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이다. 개인적인 폭력은 없었다"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의혹 제기자들을 고소했다.

 

한편 경찰은 피고소인들의 신상을 파악한 뒤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