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중국과 협력해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내신 기자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력이 아주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중국 푸젠성 샤먼으로 출국하기 전 외교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계속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3일 중국 푸젠성 샤먼(廈門)에서 열리는 회담 의제로 양국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지역 및 글로벌 협력방안 등을 꼽으며 “마침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이기 때문에 한중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2월 취임 후 첫 해외출장을 중국으로 가는 데 대해선 “주변 4개국과의 대면 외교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어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