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죽고 어머니 일어서는 사주"…박수홍 '100억 사기' 논란에 옛 점괘 '눈길'

박수홍.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 캡처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30년간 출연료 100억원대를 떼였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방송을 탄 그의 점괘가 누리꾼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2016년 10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개그맨 손헌수와 함께 점괘를 봤다. 

 

해당 방송에서 역술가는 박수홍의 결혼 운에 대해 “40대는 아직 힘들 것 같다”며 “50대는 넘어야 적합하다”고 진단했다.

 

또 박수홍이 어머니와 자신의 관계에 관해 물어보자 역술가는 “아들이 죽고 어머니가 일어서는 사주”라고 설명했다.

 

그는 “엄마를 이겨 먹는다는 게 없고 엄마 말씀을 헤아려주시고 이해해주시는데, 엄마는 이를 잘 모르신다”고 분석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달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고 사람이 죽겠다 싶을 때 날 살려준 게 다홍이(반려묘)였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 계정 ‘다홍’에 “전 소속사와의 문제 이전에 가족의 문제이기에 조용히 상황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부득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본 건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