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탁재훈이 '학폭 논란' 언급하자 "그 얘기를 왜…"

홍현희. 티캐스트

 

개그맨 홍현희가 최근 불거졌던 ‘학폭’(학교 폭력) 논란 언급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현희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티키타카’에 재재(본명 이은재)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가수 탁재훈(본명 배성우)은 홍현희에게 “학교 다닐 때 사진 보니까 정말 예쁘더라”고 칭찬을 건넸다. 

 

그러자 홍현희는 “갑자기 그 이야기를 왜 꺼내냐”며 “학교 사진 어디서 봤냐”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학폭…”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홍현희는 “아니다. 지금 (해당 논란으로) 마음 안 좋다가 여기 와서 흥이 난 건데”라며 울컥했다.

 

이를 지켜보던 가수 규현(본명 조규현)은 “‘홍현희가 분명히 누구한테 외모로 뭐라고 했을 리가 없다’는 댓글도 있더라”고 언급했고 홍현희는 “내가 그랬다. 소속사에 ‘이 얼굴로 누굴 비하하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10일 한 네이트판에는 ‘개그우먼 홍현희 학창시절 안 찔리니?’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홍현희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K씨는 학창시절 홍현희가 자신을 왕따 시키고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홍현희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즉각 반박했고, 이후 그는 작성자를 고소했다가 대면해 사과를 받은 뒤 고소를 취하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