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한 분위기 김영춘 선대위…후보는 말없이 퇴장

7일 오후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선대위는 7일 4·7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충격에 휩싸였다.

김 후보는 투표 종료 1분 전인 오후 7시 59분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 4층에 마련된 멀티미디어룸에 도착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김영춘, 김영춘, 김영춘"을 외쳤고, 김 후보는 웃으며 주먹인사로 화답했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김 후보는 방송사 중계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그대로 얼어붙어 버렸다.

김 후보는 20분 정도 방송 중계를 지켜본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어 함께 자리했던 선대위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침묵을 유지한 채 밖으로 향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