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의 차량 전복 사고는 그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발생한 것 같다고 미국 경찰 당국이 결론내렸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의 앨릭스 비어누에버 보안관이 우즈의 자동차 사고 주요 원인은 과속 탓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우즈가 약물이나 술에 취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지만 수사관들은 사고 당시 이를 의심할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위한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또 우즈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거나 우즈를 ‘부주의한 운전’ 혐의로 기소하지도 않았다. 과속 딱지는 발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어누에버는 “소환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이 방(기자회견장)에 있는 누구에게나 똑같을 것”이라며 “우즈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추론은 틀렸다”고 말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