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시간’서 왜 서현에 냉랭했나 했더니…디스패치 “서예지 요구 때문”

 

김정현(사진 오른쪽)의 3년 전 드라마 ‘시간’ 당시 태도 논란이 서예지(사진 왼쪽)라는 예기치 못한 등장으로 반전을 맞이했다.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태도 논란이 일었던 것과 이 배경에는 배우 서예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이날 2018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서예지는 김정현에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행동 딱딱하게 잘 하고”,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등의 요구를 했다. 

 

이에 김정현은 “너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다”, “장준호 감독에 멜로 로맨스 싹 지워달라고 했어” 등의 말로 서예지를 안심시키고 있다. 

 

또 다른 언론을 통해 나온 ‘시간’에 참여한 스태프들의 목격담에서는 “김정현이 당시 ‘여자친구가 있으니 스킨십 장면을 할 수 없었다’는 말을 했다”며 “그 여자친구가 서예지인 걸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현이 섭식장애와 극도의 예민한 성향을 촬영장에서 보여준 것에 대해서도 “여자친구였던 서예지와의 관계가 촬영장 분위기에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했다.

 

당시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이상 기류를 나타냈다. 상대역이었던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김정현이 정색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촬영장에서도 대본을 수정하면서까지 스킨십 장면을 거부했다. 이에 극 중 열린 결혼식에서 김정현과 서현이 팔짱도 끼지 않은 채 각자 걷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힘들어하는 김정현이 중도에 촬영을 거부했고, 제작진이 “4회 분량을 일주일 안에 찍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결국 12회에서 하차했다.

 

김정현과 서예지는 지난 2017년 영화 ‘기억을 만나다’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억을 만나다’ 프로모션에서도 김정현과 서예지가 팔짱을 한 모습이 포착되며 두 사람 사이에 대한 의심에 불을 지폈다.

 

한편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한 가운데, 오는 13일 서예지가 출연한 영화 ‘내일의 기억’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리며 의혹에 대해 언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영화 ‘기억을 만나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