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 8위에 선정됐다. 축구 전문매체 '포포투'는 15일 세계 최고의 공격수 10인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을 8위로 뽑았다. 해당 부분 순위 선정은 센터 포워드 혹은 정통 스트라이커는 제외한 공격수를 기준이다.
이 매체는 “이번 시즌 손흥민은 터치라인을 허무는 모습을 보면 마치 정점에 도달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생각할 수 있다. 해리 케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과거 웨인 루니-호날두를 연상케 한다. 그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설명했다.
1위의 영예는 파리 생제르맹(PSG) 네이마르가 선정됐다. 2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3위 킬리안 음바페(PSG), 4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5위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6위 필 포든(맨체스터시티), 7위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헤)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제 손흥민은 지난 경기 중 '할리우드 액션' 논란과 인종차별 피해로 씻고 명예 회복에 나선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무승(1무 1패)에 그친 토트넘은 현재 7위(승점 49)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웨스트햄(승점 55)과는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졌다. 리그 종료까지 7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이라 여유가 없다. 특히 에버턴은 현재 바로 아래인 8위(승점 48)에 있어, 이번에 지면 토트넘의 순위는 더 추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