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 美 대선 출마하나?…"국민 위해 봉사하고파"

드웨인 존슨 트위터 캡처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이 차기 미국 대통령 출마에 관심을 내비쳤다.

 

존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인의 46%가 영화 ‘더 락’의 존슨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뉴스위크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건국의 아버지들은 키 195㎝, 대머리, 문신, 반쪽 흑인, 반쪽 사모아계, 테킬라 마시는 걸 좋아하고 픽업트럭과 벨트 백을 애용하는 남자가 그들의 클럽에 함께 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그렇지만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기꺼이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존슨이 공유한 뉴스위크의 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실시돼 약 3만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앞서 존슨은 2017년 대선 출마설이 불거졌을 때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월 ‘USA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원한다면 미래 대통령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전했다.

 

그는 “모든 건 국민에게 달려있다”며 “현 상황을 잘 파악해 여론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NBC 모닝 쇼 ‘투데이쇼(TODAY SHOW)’에 출연해 “난 국가를 통합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것이 만약 사람들이 원하는 일이라면 내가 해야 한다는 기분이 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더 락’이란 이름으로 프로레슬링 무대를 누빈 존슨은 배우로 전향해 영화 ‘미이라2’, ‘분노의 질주’, ‘샌 안드레아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