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을 벗은 넷마블의 2021년 야심작 ‘제2의 나라’를 소개하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의 말대로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제2의 나라’는 대중성에 바탕을 둔 IP(지식재산권)와 넷마블의 개발력이 만나 올해를 강타할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일본 IP에 한국 IT(정보기술)의 기술력을 얹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제2의 나라’의 성공은 향후 개발사인 넷마블 네오의 IPO(기업공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넷마블에 따르면 ‘제2의 나라’는 무엇보다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같은 감성적인 그래픽과 히사이조의 웅장한 음악이 유저들의 바람을 사로 잡는다. 지난 14일 있었던 ‘제2의 나라’ 쇼케이스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음악을 담당했던 거장 히사이시 조가 직접 ‘제2의 나라’ 테마곡을 연주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모바일게임이라는 한계를 넘어 한 편의 작품을 보는 듯한 영상미와 음악, 스토리는 ‘제2의 나라’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다.
개발사인 넷마블 네오가 IPO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2의 나라’의 성공은 IPO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권 대표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현재 넷마블 네오의 IPO와 관련해 주관사 선정이 완료됐다”며 “이번 제2의나라의 성공 여부가 네오의 상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상반기 출시 이후 성과를 보고 진행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