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수상자인 우완 투수 셰인 비버(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10탈삼진 이상을 올린 것이다.
비버는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2볼넷 13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과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12개씩의 삼진을 잡아냈으며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탈삼진 11개를 돌려세웠던 비버는 이로써 그는 개막 후 4경기 연속 삼진을 10개 이상 기록했다. MLB닷컴은 "개막 후 4경기 연속 10탈삼진 기록은 (투구 거리가 확정된) 1893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비거가 4경기에서 잡은 탈삼진은 모두 48개다. 2위 게릿 콜(뉴욕 양키스·39개)을크게 앞서는 MLB 전체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