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누구에게 표를?’… 윤석열 51.1% vs 이재명 32.3%

리얼미터, 전국 성인 남녀 1011명 대상 조사
40대만 이 지사 앞서… 나머지 연령대 윤 전 총장 높아
윤 전 총장, 이낙연 전 대표와 양자 대결에서도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의 대선 후보들을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성인 남녀 1011명에게 ‘내년 대선에서 윤 전 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51.5%, 이 지사는 32.3%로 조사됐다. ‘없음’은 11.9%, ‘잘 모름’은 4.7%였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만 이 지사가 앞섰다.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았다.

 

호남과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광주·전남(윤 전 총장 41.4%, 이 지사 40.8%)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도가 비슷했다.

 

보수 성향 응답자 75.4%가 윤 전 총장을 75.4% 지지했다. 진보 성향 응답자는 61.4%가 이 지사를 지지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윤 전 총장 52.4%, 이 지사 32.8%)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섰다.

 

윤 전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양자 대결에서도 51.6% 대 30.1%로 앞섰다. ‘없음’은 13.0%, ‘잘 모름’은 5.4%였다. 이 전 대표도 40대에서만 윤 전 총장을 앞섰다.

 

호남과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 지지도가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윤 전 총장 66.4%, 이 전 대표 20.6%) 지역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도가 세 배가량 높았다. 광주·전라 지역(윤 전 총장 37.5%, 이 전 대표 33.5%)에선 두 사람의 지지도가 비슷했다.

 

보수 성향 응답자 77.1%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진보 성향 응답자 52.3%가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윤 전 총장 52.2%, 이 전 대표 32.1%)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섰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37.2%로 가장 높았다. 이 지사가 21.0%, 이 전 대표가 11.0%였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5.0%,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4%, 정세균 전 총리 2.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2% 순이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