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김철민, 8차 항암 중 꿋꿋이 전한 근황 “포기하면 다음 기회는 없다”

 

폐암을 앓고 있는 김철민(사진)이 8차 항암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투병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철민은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포기하면 다음 기회는 없다. P.s 여러분들의 사랑 너무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김철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암 환자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알려지면서 당시 김철민도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그 효과를 직접 경험했다.

 

그러나 그해 10월2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영상으로 참여한 그는 “펜벤다졸 복용으로 3개월 만에 폐암이 완치 판정된 사례가 있었다”고 했으나 “복용 이후에도 암이 커졌고 경추에도 큰 수술을 할 정도로 전이됐다”고 말하며 복용 중단 사실을 알렸다.

 

지난 9일에는 8차 항암 치료를 시작한 사실을 알리며 “너무 힘들고 아프다. 버티고 버티자”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김철민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