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겁결에 ‘두차례 이혼’ 경험 공개한 김영란 "둘째 말고 큰애 아빠"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영란(사진 왼쪽)이 전 시어머니를 언급하던 중 뜻하지 않게 이혼을 두번 한 사실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박원숙과 가수 혜은이(본명 김승주), 배우 김영란, 김청이 함께 장을 담근 뒤 수육을 나눠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김영란에게 “어렸을 때부터 장 담그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영란은 “아니”라며 “우리 엄마는 장을 안 담그셨다. 이북 음식은 장보다는 만두를 많이 만드셨다”고 답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화면 캡처

 

박원숙은 “(그렇다면) 시어머니 장맛이 더 기억에 남겠다”고 말했고, 김영란은 고개를 끄덕이며 “시어머니는 장도 담갔고 젓갈도 만들고 항상 음식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밑반찬은) 다른 사람은 안 주고 나하고 애 아빠만 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원숙이 “나하고 애 아빠라. 참 정겹다”고 하자, 김영란은 “옛날에 (둘째 아빠 말고) 우리 큰 애 아빠. 별소리를 다 한다. 창피하다”고 말하며 민망함을 드러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