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25일 서울 지역 당원 간담회를 끝으로 야권 통합과 관련한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마친다.
의견 수렴이 끝난 만큼 당은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한 당론을 도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절차를 거칠 확률은 낮아 보인다.
당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당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더 들어봐야 할 수도 있다"며 "추가 설문조사 여부 등은 내일 최고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합당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아도 내용과 절차, 형식 등을 따지면 합당에 속도가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합당 상대인 국민의힘의 정치적 일정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전당대회를 연다.
국민의당 안에서는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합당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당 시점이 서너 달 뒤로 밀릴 수도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순리대로 하면 된다"며 합당을 급하게 진행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같은 행사에 동석한 안 대표는 '주 대표 대행을 만날 것인가'라는 물음에 "그런 계획은 없다"며 "오늘까지 (당원들) 의견을 전부 정리해서 (향후 절차를) 의논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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