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창작·교육 산실 '경북 웹툰캠퍼스' 7월 경주서 개소

초대 명예총장에 만화가 이현세 씨 위촉
경북 경주시에 조성되는 ‘경북웹툰캠퍼스’ 외부 조감도. 경주시 제공

웹툰 창작과 교육을 위한 ‘경북 웹툰 캠퍼스’가 오는 7월 경북 경주에서 문을 여는 가운데 초대 명예총장에 경주 출신으로 ‘공포의 외인구단’, ‘아마겟돈’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이현세씨가 위촉됐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북도, 경북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15억 원을 들여 웹툰 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옛 황남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지상 2층 약 800㎡ 규모로 오는 6월 말까지 관련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웹툰 작가 양성과 웹툰 체험·교육을 위한 작가와 기업입주실, 웹툰 제작 장비를 갖춘 교육실, 전시공간 등이 들어선다.

 

경북웹툰캠퍼스는 동국대, 경주대, 경일대 등 인근 지역 대학 웹툰 관련 학과와 함께 웹툰 기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스토리자원을 활용한 웹툰 제작사업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

 

초대 명예총장에는 경주 출신으로 ‘공포의 외인구단’, ‘아마겟돈’ 등으로 저명한 만화가 이현세 씨가 위촉돼 주목을 받고 있다.

 

개소식에 맞춰 초청 전시회도 개최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경북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가 맡는다.

 

경북웹툰캠퍼스는 개소에 앞서 다음 달 10일부터 31일까지 입주작가와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입주작가로 선정되면 최대 4년간 임대료없이 웹툰 창작실에서 창작활동과 웹툰제작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웹툰 기초∙심화 과정, 특화 프로그램, 취약계층 프로그램 등도 다음 달부터 본격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웹툰산업의 인재를 발굴하고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웹툰콘텐츠로 제작해 활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