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훈련장에 악어 나타나자 구단이 보인 재치있는 반응

토론토 FC 트위터 캡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토론토 FC의 훈련장에 악어가 나타나 화제다. 

 

미국 매체 올랜도 센티널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州) 챔피언스 게이트 리조트에서 선수들이 훈련하던 중 길이 1m가 넘는 악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악어 발견 후 도망치기 바빴고, 이 악어는 리조트 직원들이 골프 카트를 타고 유인해서야 겨우 훈련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에 관해 토론토 감독 크리스 아르마스(미국) 감독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악어가 있었다는 것뿐”이라고 했고, 수비수 크리스 마빙가(콩고민주공화국)는 “현실에서 악어를 본 게 처음이다. 그렇지만 토론토에서 볼 수 없는 걸 플로리다에서 볼 수 있었으니 좋은 게 아닌가”라고 밝혔다. 

토론토 FC 트위터 캡처

이번 해프팅 후 토론토는 “팀이 ‘알레 게이터’(Ale Gator. 악어의 영문 엘리게이터 ‘Alligator’의 언어유희)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토론토 FC는 지난 2020시즌 MLS에서 동부 콘퍼런스 2위를 차지했다.

 

2021시즌 개막 후 토론토는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