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추가 확진자 86명 발생… 부산, 5인 이상 집합금지 3주 연장

부산 사하구 신평레포츠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총 86명(부산 33명, 울산 11명, 경남 4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팀장급(5급) 공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서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해당 부서 전체 직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날 부산지역 추가 확진자는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접촉자 4명 △부산진구 목욕탕 1명 △부산지역 초·중학생 5명 △서울·울산·광주 등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자 5명 △격리해제 전 검사 5명 △감염원 조사 중 4명이고, 나머지는 가족 및 지인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최근 초등학교와 대학교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지역 교육시설에 대한 코로나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전날 기장군 한 초등학교와 강서구 유치원의 교직원과 학생 및 유아 등 399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했으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1명은 모두 격리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산대와 금정구 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추진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다음 달 23일까지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모임·행사·다중이용시설, 일상 및 사회경제적 활동의 방역조치를 연장하고, 구·군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특별 방역관리주간도 일주일 연장한다.

 

이는 정부가 현재 거리 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 달 23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조치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시민들께서는 여행과 모임 및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일상생활 중 언제 어디서나 개인 방역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11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이 중 2명은 각각 울산경찰청과 농소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다.

 

또 5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이며, 3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북구 사내식당 관련 확진자다.

 

경남에서도 4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사천 17명 △김해 11명 △진주 6명 △창원 4명 △밀양 2명 △양산·함안 각 1명 등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