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을 지배하는 초일류 기업분석 15/정승욱/북스타/1만9000원
10년 후인 2030년의 세계는 어떻게 펼쳐질까. 겉 형상은 별로 변하지 않겠지만, 인간 생활에는 가히 혁명적인 변화가 불어닥칠 것이다. 저자는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지금 불꽃 튀기는 미국·중국간 대결도 사실은 미래 기업들의 먹거리를 위한 것이며, 인공지능 경쟁이다. 글로벌 기업의 성장은 곧 국력을 상징한다. 중국은 우주, 항공, 해양, 통신장비 등 첨단 분야 지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이 절대적이며, 첨단 반도체가 공급되어야 한다. 그래서 미국은 중국으로 들어가는 첨단 반도체의 유입을 저지하고 있다. 이를 몇 년 전부터 간파하고 준비해 온 기업들이 이 책에 소개되는 기업들이다.
흔히 인공지능 하면 마법처럼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저자는 공룡 기업들을 소개하면서 인공지능의 장단점도 풀이한다.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의미, 딥러닝이 뭘 할 수 있을지, 반대로 무엇을 할 수 없는지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0년 후 글로벌 공룡 기업들은 적어도 지금보다 서너 배 이상 덩치를 키워 비즈니스를 지배할 것이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