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 기록물·음악 융합 영상 수원서 18일 ‘둥글고…’ 특별상영

영화 ‘기생충’의 정재일 음악감독과 미디어 아티스트 장민승씨가 만든 공연 융합 영상 프로젝트 ‘둥글고 둥글게’가 오는 18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상연된다. 올해 41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상연되는 이 작품은 비무장지대(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앞서 경기도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마련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둥글게 둥글게’는 아카이브에 축적된 다양한 사진 자료 등에 기반을 둬 영상과 접목했다. ‘1980년 5월의 광주’를 넘어 비선형적이고 다양한 시공간 축을 바탕으로 1980년대 한국사회를 조망한다.

아카이브 자료를 비롯한 역사의 기록물을 장민승 작가의 연출에 따라 시편에서 발췌한 여러 구절과 조합했다. 정 감독이 음악을 맡아 합창과 아카펠라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