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어린이집·유치원 전면 무상급식 추진

부산 기장군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6일 기장군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TF단을 구성하고, ‘기장형 어린이집·유치원 무상급식’ 추진에 나선다.

 

군수를 단장으로 부군수와 교육행복국장이 각각 부단장과 총괄팀장을 맡아 유치원 원아는 유아 학비, 어린이집은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기장군은 이번 주 안으로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해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선거법 등을 검토해 군의회와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성장기 영양섭취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 어릴 때부터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치단체장의 중요한 책무”라며 “기장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생들에게 우수한 식재료로 식단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기장군은 2012년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2014년 유치원의 급·간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간식비로 각각 10억원과 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