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도시환경을 정비하고 성매매 종사 노동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심에 있는 홍등가를 정리하고 그 대신 교외에 ‘에로틱센터’를 건립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당국은 6일(현지시간) 이러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담은 계획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앞서 암스테르담 첫 여성 시장인 펨케 할세마는 성매매 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홍등가 ‘더 발렌’의 교외 이전안을 낸 바 있다.
할세마 시장은 “비좁은 홍등가를 걸어가다 보면 창문으로 비치는 여성을 촬영하고 비웃는 거대한 인파를 볼 수 있다”며 “여자로서 이러한 종류의 모욕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는 모든 여성의 권리에 반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네덜란드에서 합법인 성매매 자체를 금지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