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빌딩 152억에 매각, 시세차익만 111억원 거둔 손지창-오연수…전문가 "성공적인 투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최근 청담동 빌딩을 매각해 약 11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조선비즈는 부동산 업계의 발을 빌려 손지창과 오연수가 지난 2월 청담동 빌딩(93-2번지)을 152억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6년 빌딩 부지를 41억원에 매입, 이듬해 4층짜리 건물을 지어 올렸다. 서로 지분을 반씩 나눠 15년간 보유하던 두 사람은 이번에 전량을 매각하면서 신축 비용을 제외하고 111억원의 차익을 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빌딩은 믹서기와 식기 세척기 등을 판매하는 주식회사 에버홈이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지면적 394㎡(119평), 연면적은 1058㎡(320평)인 건물의 매각가는 대지 3.3㎡당 1억3000만원 수준이었다고.

 

이와 관련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매각가는 시세보다 조금 저렴하거나 시세와 근접한 정도”라며 “본인이 직접 토지를 개발해 장기보유하며 임대료를 충분히 받았고, 높은 매각차익까지 기록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투자”라는 평가를 했다.

 

한편 손지창, 오연수 부부는 1998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손지창은 현재 tvN 예능 ‘불꽃미남’에 출연 중이며 오연수는 2017년 방영된 JTBC ‘나의 외사친’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