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서 한복 프로필 사진 찍기 어떤가요

한복 프로필 챌린지 행사 참가자들

중국이 한반도의 역사를 비롯해 김치, 한복, 판소리 등 문화까지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하는 동북공정(東北工程)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광장시장한복협동조합이 한복 지킴이에 나섰다.

 

12일 광장시장한복협동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전통한복 지킴이 행사’를 지난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장소는 광장시장 한복문화체험관으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전문 사진작가가 한복 프로필 사진을 찍어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의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자는 해당 시간에 한복문화체험관을 방문해 전통 일반 한복을 비롯해 용포, 무장과 중전 의상, 가체, 갓 등 다양한 한복과 부속품을 체험할 수 있다. 

 

조합은 “우리 전통 의상 한복을 중국 전통 의상 ‘한푸’라 칭하고 패션쇼와 학회를 열어 우리의 전통 의상 한복 문화를 빼앗아가려는 문화 침탈을 하고 있다”며 “우리 한복을 지키고 널리 대중화해 다음 세대에 전해 문화 민족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