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우먼'의 주연 배우로 유명한 갤 가돗(36)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 상황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듯한 트윗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고 B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출신인 가돗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나라가 전쟁 중이다. 내 가족, 친구들이 걱정된다"라며 "이것은 너무도 오랫동안 계속돼 온 악순환이다. 이스라엘은 자유롭고 안전한 국가로 살아갈 만한 자격이 있고, 우리의 이웃도 그러하다"라고 적었다.
그는 2014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폭격했을 때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스라엘 방위군을 응원하는 글을 올려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논란을 일으켰다.
중동 이슬람권에서는 가돗을 '시오니즘 극우 인사'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레바논, 요르단, 카타르 등 중동 이슬람권에서는 가돗이 주연을 맡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7년 영화 '원더우먼'이 개봉됐을 때 상영을 취소해야 한다는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다.
[https://youtu.be/kc2_88Duo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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