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엄영수가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엄영수는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여전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임영수는 “대학교 2학년 때 쓰레기 운반차에 발을 치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교통사고로 장애를 가졌다. 엄지발가락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피부나 신체가 괴사하고 썩을 염려가 있어 항생제를 많이 썼다”며 “그 이후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통 사람 같으면 ‘왜 내가 이런 참변을 당해야 해’하겠지만 저는 탈모로 가발 모델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너스레 떨었다.
더불어 “장애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쓰게 됐다”며 “개그맨은 글을 많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교통사고 이후 개그맨도 되고 가발 모델도 됐다”며 “내 인생은 전화위복이다. 험악한 절벽도 꽃길이라고 생각하면 꽃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