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지인 살해한 뒤 달아난 50대 검거

평소 알고 지낸 지인을 살해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밤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4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12일 “B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조사에 나서 A씨 집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후 고향인 경북 김천으로 달아났다가 13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