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된 이후 2차례에 걸쳐 연장 시행된 부산지역 거리두기 단계가 52일 만에 1.5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부산시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유흥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코로나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는 별개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2주간 영업금지 조처를 내릴 예정이다.
시는 이번 거리두기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접촉자로 인한 감염 발생과 울산 등 인접 지역 변이바이러스 위험 및 감염경로 불명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일부 다중시설에 대한 영업금지 등 방역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장기간 시설운영에 제한을 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절박함과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