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슈퍼카 ‘로드스터’가 세계서 가장 빠른 차? 허언 잦은 머스크 ‘제로백 1.1초’ 주장

테슬라 제공

 

테슬라가 선보일 전기 슈퍼카 ‘로드스터’(사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에 등극할 것인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서 로드스터의 ‘제로백’은 약 1.1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 비결로 그가 창업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의 로켓 추진 옵션 패키지를 꼽았다.

 

제로백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약 96.5㎞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이르는데, 앞서 테슬라는 로드스터의 제로백이 1.9초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의 말이 사실이라면 로드스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라고 볼 수 있으나 그가 자주 사실을 부풀린 발언을 해왔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재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부가티의 ‘시론’을 꼽는데, 제로백은 2.5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