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20대에 남편 만났다면 머리끄덩이 잡았을 것…결혼은 타이밍”

 

배우 이승연(사진)이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15년차 이승연이 출연해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MC 김구라는 “서로 재수 없었다더라”며 이승연 남편의 첫인상을 물었고 이승연은 “20대 만났으면 머리끄덩이(채) 몇 번 잡았겠다 싶다. 결혼은 타이밍이다”라면서 “나이 들어서 만나니까 이젠 세상 둘도 없는 베프(베스트 프렌드)”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이지혜도 “제 남편도 예전의 저였다면 안 만났을 거다. 타이밍이다”라며 공감했다.

 

또한 축구선수 출신 정조국과 결혼한 김성은도 “저희도 남편이 부상 안 당했으면 결혼 안 했을 거라는 말을 한다”고 거들었고, 이지혜는 “제 남편도 예전 생각하면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과의 호칭에 대해 이승연은 “기분에 따라 호칭이 다양하다”며 아줌마라는 호칭에 이어 남편에게는 “김아람 아버님, 어이, 김씨, 선생님 등 다 바뀐다”고 언급해 친구같은 부부 사이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시 태어나면 결혼을 하겠냐는 질문에는 “이번 생에 겪어봤으니 다음엔 싱글로 살고 싶다. 싱글로 ‘나혼자산다’에 나오는 게 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