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적의 10대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여성의 신체 등을 몰래 촬영하다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다른 불법촬영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9일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의 한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일본 국적의 10대 A군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화장실 안에 있는 여성을 몰래 촬영하던 중 이를 눈치챈 여성에게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A군의 휴대전화를 뺏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국내 한 방송사의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두 달 전쯤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국내 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A군을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