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정태 아내 백아영(사진)이 시어머니에게 느낀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백아영은 오정태만 칭찬하는 시어머니에 서운함을 내비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고부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한 백아영은 “시어머니는 내가 용돈을 드려도 나한테 ‘고맙다’는 말을 안 하신다. 좋은 일 생기는 건 아들에게만 한다”며 “내가 전화로 ‘어머니, 돈 넣었어요’라고 해도 아들에게 ‘우리 아들, 고맙다’고 문자한다”고 털어놨다.
시어머니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백아영은 “처음으로 집을 장만한 적이 있다. 가족과 함께 내 집 마련 기쁨을 나눴다”며 “시어머니가 형님들과 돈을 모은 것 같았다. 남편만 방으로 부르더니 ‘정태야, 축하한다. 고생했다’면서 남편에게만 돈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나한테는 아무 말 안 하셨다. 항상 남편이 효자여서 잘하는 거고 남편 때문에 사는 거라고 하셨다. 내 공은 하나 없는 것”이라며 “사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던 것도 내 결정이었고 시부모님 용돈이 너무 많다는 남편에도 돈을 아껴서 용돈을 드렸다. 남편이 육아로 힘들어하던 나에게 육아 도우미를 제안했지만 ‘이 돈은 아껴서 어머니 드려야지’ 했었다. 그렇게 용돈을 송금한 건데 항상 아들한테만 고마워하셨다”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서운함도 잠시 백아영이 원했던 것을 시어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였다고. 백아영의 눈물에 시이머니 김복덕은 “지금은 며느리가 사람 됐다. 그래도 내가 전화하면 고맙다는 말은 한다”며 미안해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