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나이 48세' 사유리가 자발적 미혼모 자처한 이유는?

사유리. 채널A, SKY채널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 캡처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자발적 미혼모가 된 이유를 밝혔다.

 

사유리는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SKY채널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사유리는 “선택권이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안 하면 아기를 평생 못 가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말 아이를 갖고 싶어서 이렇게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개그맨 이용진은 “좋은 남자를 못 만난 것이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그렇다. 없었다”고 대답했다.

 

사유리는 이어 “저는 결혼하고 싶은데 상대는 결혼을 원하지 않는 것 같고, 병원에 갔는데 자궁 나이가 48살이었다”고 떠올렸다. 

 

더불어 “더 나이를 먹고 아기를 못 가질 때 제 인생을 미워하지 않을까”라면서 “그래서 차라리 원하는 대로 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방송인 안선영은 “주변에서 걱정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이걸 감추면 계속 거짓말을 해야 하니까 그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또 이상한 지라시가 돌까 봐 걱정됐다”며 “말도 안 되는 지라시가 도니까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이에 관해 그는 “동양인 정자는 한두 명밖에 없었다”면서 “동양에는 아직 (기증에 대한) 개념이나 문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정자 제공자의 정보에는 “어릴 때 사진만 볼 수 있다”며 “또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유전병과 같은 가족력도 기재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저는 EQ가 높은 것과 술 담배를 안 하는 사람을 원했다”고 강조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