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노래연습장과 주점 등 유흥시설을 매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졌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주말 동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 연쇄 감염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364명으로 늘었다.
경기도에서는 의정부시 한 주점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닷새 동안 도내 누적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에서도 노래방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모두 8개 노래방이 관련돼 있다. 이날 1명 더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이 됐다.
부산의 칵테일바 ‘U2’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칵테일바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자리한 주점으로, 부산시민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이 붐비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에서는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1명 더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었다.
서울 동대문구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관련해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그는 확진 판정 전에 당내 모임과 언론계 행사 등에 두루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부산·대구=이보람·김덕용 기자, 전국종합 bor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