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무더운 초여름 날씨를 보인 19일 해수욕장과 휴양림 등에는 휴일을 맞아 나들이 인파로 종일 북적였다.
맑은 날씨를 보인 제주에는 곳곳에 나들이객으로 넘쳐났다.
오대산과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다른 국립공원에도 많은 탐방객이 찾아 저지대 산책과 고지대 산행을 즐겼다.
속초와 경포, 낙산 등 주요해수욕장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
해양 레포츠를 즐기려는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진 양양의 죽도와 기사문, 설악해변 등에는 슈트 차림의 서퍼들로 붐볐으며 카이트서핑 동호인들이 몰린 강릉 송정해변은 바람을 안고 바다 위를 질주하는 알록달록한 카이트들이 주말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강원 동해안 90여 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9일 양양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한편 주말과 휴일을 동해안에서 보내려는 행락 차량이 늘어나면서 교통량이 평소보다 증가한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내기도 했다.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는 주말을 맞아 전날 밤부터 텐트족, 캠핑족들이 모였고, 해가 뜨고 더워지면서 연인,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해변을 채웠다.
일부 나들이객들은 바다에 몸을 담그며 벌써 여름 기분을 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일부는 마스크를 턱밑으로 내리는 등 방역에 허술한 모습도 보였다.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울주군 가지산과 신불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 발길이 닿았다.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18일부터 사적 모임을 4명에서 8명까지 완화한 광주 시내의 식당과 카페는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충장로와 상무지구, 유스퀘어광장은 휴일을 맞아 쇼핑과 모임을 하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무등산 국립공원과 담양 추월산, 영암 월출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이 찾아 산행을 즐겼다.
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면서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등 도내 주요 해수욕장에도 때 이른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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