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해외입국자의 일가족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n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밤사이 유성구의 한 교회에서 교인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유성구 거주 해외입국자 일가족 중 부인은 이 교회 선교원 교사로 근무하면서 일부 교인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5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 중 해제 전 검사를 받고 확진된 남편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자녀 6명, 시어머니와 함께 확진됐다.
이로써 해외입국자 일가족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18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교인들과 이 교회에서 운영하는 선교회 교육시설에 다니는 대안학교 학생 등 15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