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한국 만든 순국선열 희생 기억할 것”

세계평화여성연합 보훈 봉사

900여 회원, 묘역 등 147곳 정화
문훈숙 세계회장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 이루기 위한 결의 다져”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원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연합 제공

세계평화여성연합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당신의 희생과 헌신, 세계평화여성연합이 기억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28일 전국 147개 지역에서 9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국립서울현충원 봉사활동에 참여한 여성연합 문훈숙 세계회장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었고, 문화, IT(정보기술) 등 여러 면에서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일류 국가”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없었다면 결코 지금의 환경을 우리가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전국의 회원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선열들의 얼이 깃들여 있는 장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감사와 존경을 바치고,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의 과제를 이루고자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해 강원도 춘천 에티오피아참전비, 충남 아산 안보공원 등 전국 147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900여 여성연합 회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헌화와 묵념을 올린 뒤 묘비 닦기, 잡초 뽑기, 묘역 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여성연합은 이번 봉사활동과 더불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비무장지대 활용과 유엔 국제기구 유치 제언에 대해 논의하는 ‘DMZ 피스 존(Peace Zone)’ 심포지엄을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