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마친 세븐틴,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등극+'빌보드 200' 진입 '겹경사'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다시 활동에 시동을 거는 가운데, 쿼드러플 밀리언 셀러 반열에 오르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하는 등 겹경사가 일어났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븐틴의 활동 재개 공지를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세븐틴 멤버 전원은 방역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6월19일(토) 밤부터 29일(화) 낮 12시까지 자가격리를 진행했다”며 “아티스트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고 감염 의심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성실히 자가격리하였고, 자가격리 해제 전 진행한 PCR 검사에서도 모두 동일하게 음성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 당국이 요청한 자가격리 기간이 종료돼 세븐틴은 금일부터 순차적으로 미니 8집 활동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세븐틴을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븐틴은 컴백 준비를 하던 중 촬영 일정에 참여했던 모회사 하이브 구성원 1명과 외주 스태프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검사를 받고 활동을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와중에도 세븐틴의 미니 8집 ‘유어 초이스’는 발매 첫날에만 판매량이 88만장을 돌파, 초동 판매량 136만4000여장을 기록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는 올 한해 전체 아티스트 초동 판매량 1위에 해당하는 수치.

 

또한 이날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이들의 신보는 ‘빌보드 200’에서 15위를 기록했다.

 

‘핫 1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메인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200’은 실물 앨범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내는 차트다.

 

데뷔 7년 차로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던 세븐틴이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하면서 북미 지역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팬 미팅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