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의 섬으로 널리 알려진 보랏빛 섬(사진)으로 세계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남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이하 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 출품을 위한 대한민국 후보마을에 선정됐다.
2일 신안군에 따르면 반월·박지도가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 출품을 위한 대한민국 후보 마을에 선정됐다. 세계관광기구는 8월과 9월 ‘제1회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위원회를 열어 심사한 뒤 오는 10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릴 ‘2021 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을 최종 발표한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후보 마을인 반월·박지도에 대한 현장 실사와 컨설팅을 진행한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1975년에 설립된 국제연합(UN) 전문기구다. 한국을 비롯한 총 155개 회원국과 6개 준회원국 400여개 지부(민간단체·교육기관·관광협회·지역관광기관 등)가 가입돼 있다.
세계관광기구가 처음 실시하는 ‘최우수 관광마을’은 문화유산 보존·홍보, 관광을 통한 지속가능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마을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박우량 군수는 “최우수 관광마을 대한민국 후보 마을로 선정됐다는 것 자체가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섬마다 지닌 생태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살려 가고 싶은 섬, 살고 싶은 섬을 만들고자한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