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청년 취업장려금 50만원 지원

19∼34세 대상 제로페이로 지급
30일까지 서울청년포털서 접수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을 위해 취업장려금 50만원을 지원한다.

5일 구에 따르면 만 19~34세 청년 중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이내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미취업자에게 1인당 50만원의 강동사랑상품권(제로페이)을 지급한다. 고용보험 가입자라도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근무하는 단기근로자라면 장려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대학 또는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학생과 실업급여 수급자, 고용노동부가 진행 중인 2020 청년구직활동지원금, 2021년 국민취업지원제도(1유형) 참여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강동구에서 코로나19 실직·아르바이트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도 지원받을 수 없다.

지원 대상자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서울청년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급된 상품권은 대형마트, 백화점, 대기업 계열사 등을 제외한 지역 내 상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취업장려금 지원이 정부의 재난지원정책에서 소외되어 온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지원할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