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한국원자력원구원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을 받은 데 대해 북한의 해킹이 중대한 사이버 위협이라며 국제 사회가 협력해 이 문제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은 미국을 위협하고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 및 전 세계 국가를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금융기관에 중대한 사이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이 사이버 스파이 위협을 계속하고 있고, 우리가 최근 몇 년간 지켜본 것처럼 파괴적인 사이버 활동을 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사회와 네트워크 방어자 및 일반 대중이 방심하지 말고 북한이 제기한 사이버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에 12일간 노출됐으나 피해 규모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보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