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시즌 33호 대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87경기에서 33개의 홈런을 쳐낸 오타니는 이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60홈런까지 가능하다.
경기는 시애틀의 7-3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시애틀은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3-3으로 따라잡은 뒤 8회말 미치 해니거의 그랜드슬램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7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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